직장이나 소득이 있는 성인이라면 하나 쯤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신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주는 할인 및 적립 혜택이나 무이자 할부 혜택 등을
적절하게 잘 쓰면 가계에 도움이 되지만 남용하여 사용하면 독이 됩니다.
체크카드만 가지고 다닐 때는 많은 고민 끝에 사던 것도
신용카드가 있으면 큰 고민없이 지르게 됩니다.
금액이 크면 할부 결제를 하면 되고,
체크카드처럼 지금 당장 돈이 빠져나가지 않기 때문이죠.
또 신용카드는 할인이나 적립이 되기에 비교적 합리적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편리한 신용카드는 자칫 잘못하면 과소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비에 대해 무한 합리화를 시전하면서 말이죠.
아무튼 이 신용카드는 용도에 맞게 제대로 잘 사용하면 좋지만
남용하여 사용하면 월급을 통장에서 그냥 스쳐 지나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카드사 저 카드사 혜택이 좋다는 카드들은 여러 장 발급받았고,
그것은 과소비로 이어졌습니다.
혜택이 좋은 카드는 카드 사용 실적이 꼭 필요한데
카드 실적을 맞춰야하니 고정 지출은 늘어나고,
카드 혜택이 좋으니 이것 저것 당장은 필요없는 물건들을 사게되고..
뭐..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고정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를 하나씩 없애기로 마음을 먹었죠.
제일 먼저 요즘 잘 사용하지 않는 삼성 카드를 해지하기로 했어요.
삼성카드 해지 전 확인해야하는 부분
# 포인트
# 청구예정금액
삼성카드를 해지하기 위해선 청구 예정금액이 없어야 합니다.
청구 예정금액이 있다면 해지 신청은 불가능하죠.
저는 청구 예정 금액이 0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카드값 즉시 결제를 통해 이번 결제 예정 금액을 0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튼 청구 예정 금액을 0원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카드 해지 신청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카드 해지 전에 쌓인 포인트를 처리하는 것도 잊지마세요.
저는 삼성카드 포인트가 19,860원 쌓여있는데
이 포인트를 '포인트 캐시백'을 통해 현금화 시킬려고 합니다.
참고로 삼성카드 포인트 1원은 현금 1원과 동일합니다.
보유한 19,860 포인트 전부를 자동이체 통장으로 입금 받아 현금화 시켰습니다.
통장 내역을 확인해보니 '삼성카드 캐시백'으로 19,860원이 입금되었네요.
청구 예정 금액부터 포인트까지 모두 정리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카드를 해지해보도록 합시다.
삼성카드 해지방법
# 모바일
삼성카드 해지 신청은 고객센터 전화나 PC로도 처리가 가능하지만
저는 편하게 모바일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카드 해지 신청을 위해 '삼성카드' 앱을 설치해줍니다.
삼성카드 앱을 실행시켜주신 후,
좌측 상단에 선이 3개 그어진 것(전체 메뉴)을 눌러줍니다.
이어서 고객센터 메뉴에 있는 '카드 해지'를 눌러줍니다.
카드 해지 신청 화면입니다.
카드 해지 신청 전에 잠시 유의사항을 한 번 읽어볼까요?
보유한 신용카드가 1장이거나
보유한 모든 삼성카드를 해지하고 싶다면
카드 해지가 아닌 삼성카드 탈회 신청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미 납부한 연회비는 서비스 이용 부분을 제외하고
일 단위로 계산해서 자동 이체 계좌로 환불해줍니다.
그리고 카드 해지 및 삼성카드 탈회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해지 또는 탈회는 영업일 기준 2일 이내에 처리됩니다.
저는 현재 보유한 삼성카드 모두를 해지할 것이기 때문에
삼성카드 탈회 신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보유 카드를 확인하신 후,
아래에서 탈회 사유를 선택해줍니다.
탈회 사유까지 모두 선택했다면
맨 아래에 있는 '다음' 버튼을 눌러줍니다.
카드 해지를 하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한데요.
본인 인증 가능 수단은 휴대폰, 카드, 공인인증서, 앱카드, PIN 인증입니다.
삼성카드 탈회 시 보유 포인트는 모두 소멸된다고 하네요.
저는 해지 전에 삼성카드 포인트를 미리 사용했기 때문에 문제없네요.
이로써 삼성카드 탈회 신청을 완료했네요.
탈회 신청 처리는 영업일 기준 2일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3월 22일 일요일에 삼성카드 탈회 신청을 했었는데
3월 24일 화요일이 되어서야 삼성카드 해지 및 탈회가 완료되었네요.
이미 납부했던 연회비 일부분도 자동이체 계좌로 환불 처리 되었어요.
이렇게 삼성카드와는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